나는 오늘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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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7.01. 오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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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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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오종찬 기자의 Oh!컷]

[Oh!컷] 스카이다이버들이 경기도 용인 플라이스테이션에 있는 윈드 터널에서 17명이 동시에 헤드다운 자세로 손을 잡고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긴장한 표정의 스카이다이버들이 윈드 터널에 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심을 이동해 거꾸로 자세를 바꿨다. 스카이다이빙에서 가장 어렵다는 헤드다운 기술이다. 그들은 지금 기록에 도전하는 중이다. 차례대로 윈드 터널에 들어간 17명이 동시에 헤드다운 동작을 한 채 서로 손잡고 3초 동안 대형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 퍼포먼스는 곧바로 국제항공연맹(FAI)의 기준에 따라 한국 공식 기록으로 등록됐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수립된 실내 스카이다이빙 빅웨이 종목 기록이다.

대형 팬을 이용해 최대 시속 360㎞의 바람을 쏘아 올리는 윈드 터널은 하늘에서 자유낙하할 때와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준다. 직장인, 군인, 중학생 등 각자 다른 본업을 갖고 있는 스카이다이버들은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주말마다 이곳에 모여 훈련했다. 한 참가자는 “우린 다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하나의 목표를 갖고 함께 이뤄냈다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Oh!컷] 경기도 용인 플라이스테이션에 있는 윈드 터널에서 스카이다이버 17명이 동시에 헤드다운 자세로 손을 잡고 3초 동안 동작을 유지하며 한국 최초로 실내 스카이다이빙 빅웨이 종목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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